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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이야기 해보자.

'더킹:헨리5세' 리뷰 넷플릭스 영화추천 /티모시살라메의 새로운 도전.

by 열무_ya 2020. 1. 19.

안녕하세요 열무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더킹 : 헨리5세 입니다.

주연배우 티모시살라메를 좋아해서 나온다고 할때부터 기대했던 영화인데요.

이영화는 왕이 된 후 헨리5세의 감정과 고뇌들이 잘 표현된 영화인거 같아요.

 

 

 

개요 : 드라마,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형가리 140분 2019. 10.23 개봉(넷플릭스 독점상영/일부영화관 개봉)

감독 : 데이비브 미쇼

배우 : 티모시살라메, 조엘 에저튼

 


몇번의 전쟁에 참여 후 전쟁의 참담한 현실을 직접 목격한 첫째왕자 '할'(티모시살라메)은 전쟁터를 벗어나 유희를 벗 삼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헨리4세(벤 멜덴스)는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죽음직전 할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겨주며 죽게됩니다. 죽어가는 부왕의 죽음을 조롱하고 비웃으며 떠나보낸 후 동생까지 전쟁에서 목숨을 잃어 유일한 적통을 가진 할이 왕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고 있는 헨리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지만 주변 신하들은 돌아온 탕아인 할이 강한 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을 죽이기 위해 프랑스에서 암살자를 보냈다는 신하의 말에 할은 신하들에게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전쟁을 선포하며 프랑스와 전쟁을 나서게 됩니다.

 

 

 

이 영화는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바로 전투씬입니다. 보통 전쟁영화에서 전투씬은 카메라무빙을 굉장히 많이하고 장면전화이 많은 경우가 많아요. 왜냐면 있는 그대로 보여주게 될 경우 멋이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영화에서는 전쟁의 참혹함을 표한하기 위해 전투씬에 멋이라는걸 아예 빼버렸습니다. 카메라는 단조롭게 움직이며 전투하는 쌩 몸짓이 있는 그대로 현실적으로 표현됩니다. 전쟁에서 싸우는게 멋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아예 배제한 진짜 생생한 엎치락 뒤치락하는 싸움을 보여주며 실제 전투는 아름답지도 멋있지도 않다고 얘기합니다. 또한, 전쟁에서 상대편 군인을 죽인 후 뒤 돌아 걸어가는 헨리의 표정은 이겼다는 승리감도 자아도취도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손에 또 다시 피를 묻혔다는 죄책감과 공허함만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 영화는 헨리5세의 시각에서 많은 장면을 보여주며 영웅적활약 보다는 강한 권력의 이면에 감춰진 나약한 인간적 고뇌를 집중해서 보여줍니다. 평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살육과 전쟁에 대한 회의, 군주로서 감내해야하는 결정과 책임감 앞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다룬 영화입니다.

또 영화를 본 후에 찾아보면서 흥미로웠던거는 프랑스배우인 '티모시 살라메'가 헨리5세를 연기하고 영국배우인'로버트 패틴슨'이 프랑스왕세자 역을 맞아 연기 했다는 겁니다 ㅋㅋ. 근데 반대가 오히려 잘 어울리던.. 개인적으로 이미 영화를 보기전 리뷰를 통해 전투씬이 좀 색다르다는걸 알고 나서 본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고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와 표현이 어떤건지 잘 파악되는 영화라 개인적으로 무난하게 감상한 영화입니다. 한 인간의 고뇌와 감정이 잘 드러난 영화 더킹:헨리5세 였습니다.

 

프랑스배우이자 헨리5세역을 맡은 티모시 살라메
영국배우이자 프랑스왕세자 루이역을 맡은 로버트패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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