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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이야기 해보자.

'스위트홈' 넷플릭스 드라마추천 후기/줄거리

by 열무_ya 2021. 1. 10.

안녕하세요 열무입니다.

새해를 맞아 이번에 새로운 마음으로 올 한해 목표를 만들어볼까합니다. ㅎㅎ 여러분도 한해 목표 세우셨나요? 다같이 작심삼일로 끝내는일 없도록 노력하자구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 안 보신 분들은 스포가 되실 수 있습니다. ※

 

네이버 웹툰 원작의 '스위트홈' 개인적으로 웹툰을 정말 재밌게 봤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드라마로 제작이 된다고 했을때부터 기대하던 작품입니다. 제작비 또한 회당30억 총300억을 투자한만큼 퀄리티가 더욱 기대되었는데요. 

과연 뚜껑을 열었을때 어땠는지 알아볼까요?

 

스위트홈

 

개요 : 스릴러, 호러

제작 : 이응복,홍소리,장영우,김형민,박소현,박소정

제작사/방영 : 넷플릭스

출연 : 송강, 이진욱, 이시영 외

관람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세상을 차단하고 방 안에 틀어박힌 10대 소년. 죽을날을 예정해두고 하루하루 의미없는 삶을 살아가던 '현수'. 어느날 집 앞에 라면박스가 엉망이되어 있는걸 보고 부스러기를 따라가보니 보인건 정체를 알 수 없는 끔찍한 괴물. 인간이 괴물로 바꼈다. 방안에 틀어박혀 공포에 떨던 '현수'는 아랫층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아직은 인간이기에 살아남아야한다. 


 

12월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드라마로 공개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드라마입니다.

원작 웹툰 자체도 워낙에 유명하고 잘 만들어진걸로 유명하기도 하고 제작시기부터 꽤나 관심을 받던 작품이죠. 만약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으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원작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오 이 드라마 재밌네!라는 생각으로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등장인물 -

송강 - 차현수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린 소년입니다. 가족들이 교통사고로 죽고 자신도 죽기로 결심하면서 의미없는 삶을 살던 중 코피가 흐르며 감염자가되어 버립니다. 그로 인해 이웃들에게 차별을 받으면서도 그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와 잘 어울려서 캐스팅이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송강배우님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만, 사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눈에 띄는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캐릭터들의 사연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정작 주인공의 내면묘사와 극복해나가는 부분이 많이 생략이 되어 그런거 같습니다. 연기를 못 한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인공으로써 매력적으로 다가왔냐하면 글쎄요... 제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진욱 - 편상욱

원작에서는 전직 형사출신으로 온갖 위험마다 나타나서 할아브급으로 사이다를 먹여주던 히로인역할입니다.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이거는 뭐 사실상 편상욱 이름만 가져다 썼지 사실상 아예 다른 캐릭터라고 보면 됩니다. 드라마에서는 살인청부업자로 나오며 범죄자를 쫒아 그린홈에 들어왔다가 그곳에 이웃들과 함께 생존해 나가는 캐릭터입니다.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저처럼 편상욱 캐릭터의 소비성에 다소 실망하신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19금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굳이 편상욱을 저렇게 잔인한면모를 돋보이게 만들어서 캐릭터를 어둡게 만들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고 아예 원작과 다른 캐릭터가 된 점에서 이미 실망이 큰 부분도 있었어요... 워낙 중요하게 나오는 캐릭터이고 이름도 그대로 가져다 썻기 때문에요. 

 

이시영- 서이경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드라마 자체 제작된 캐릭터입니다. 전직 특전사 출신의 소방대원으로 나오며 남다른 전투센스와 판단력으로 괴물들과 싸우는 멋진 여성으로 나옵니다. 

사실 원작에 없던 캐릭터라 아는게 없고 기대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스위트홈에서 편상욱을 대신하는 히로인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일단 전직 특전사출신의 소방대원이다보니 왠만한 남성보다 체력도 전투기술도 좋아 싸움씬에 톡톡히 제 몫을 해냅니다.

 


 

10시간 러닝타임 달려서 엔딩까지 본 결과. 후반부는 원작과 아예 다른 내용이라고 보면되고 그 이유가 시즌2 제작을 위한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출, 연기, 몰입도면에서는 이정도면 참 잘만든 드라마라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할리우드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CG면 박수 쳐줄만 하다고 봅니다. 세트장과 괴물구성 또한 제작비만큼 공들인게 보였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괴물이 후반부로 갈수록 잘 안나오는데 아마 제작비의 한계 또는 능력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뿐만 아니라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알듯이 다소 미흡한 부분이 많으며 생략된 부분들이 많습니다. 아마 드라마로 제작하면서 이미 시즌2까지 만들걸 생각하고 제작한거 같은데(물론 그만큼 소비가 있어야하지만) 원작의 고치나 초인이 안 나오는걸 보면 시즌2에서 나올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등장인물의 서사를 너무 많이 담으려고 하다보니 정작 주인공의 내면묘사가 떨어져 오히려 주인공이 본인이 처한 상황이나 정신적으로 극복하는 연출등 임팩트가 떨어지고 개연성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캐릭터들간의 관계성도 달라지거나 생략되어 원작을 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오잉? 스러운 부분도 있었네요. 만약 원작을 보지 않으셨다면 생략된 부분때문에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 만든 드라마냐?하면 그건 아닙니다. 당연히 웹툰에서 표현된 모든걸 영상으로 담기에는 10화까지라는 마지노선이 있고 제작자들 입장에서는 전부 담기에 부족했을것 같습니다. 미흡한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안고가되 떡밥 회수만 잘 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매진드래곤의 워리어를 넣은게 음악감독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응복감독님 아이디어라는데 그걸로 신랄하게 비판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하하...(저 또한 한명이ㅇ....)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꼭 음악은 음악감독님께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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